생맥주도 골라 마신다

하이트진로, 맥스 생맥주 브랜드 '맥스 生' 선봬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하이트진로가 100% 보리맥주 맥스(Max)의 생맥주 브랜드 '맥스 生'을 4월부터 본격적 브랜딩 한다고 4일 밝혔다. '맥스 生'은 기존에 판매되던 하이트진로의 생맥주인 '맥스 드래프트(Max Draft)'의 브랜드다. 한국 맥주 시장에서 생맥주는 병맥주에 밀려 그 동안 차별화된 브랜드 활동이 없었던 것이 사실. 하이트진로는 이에 착안해 작년 한국 최초 한정판 생맥주 '맥스 스페셜 호프 2011 생맥주'를 출시하며 가능성을 지켜본 바 있다. 하이트진로는 이번 '맥스 生' 브랜딩으로 국내 생맥주의 고급 브랜드화를 꾀하는 한편 병맥주에 비해 저평가 받고 있는 생맥주의 소비자 품질 인식까지 바꾼다는 계획이다.이를 위해 하이트진로는 '맥스 生'의 심볼을 교체했다. 기존의 단순한 로고체에서 맥스 로고와 생맥주가 담긴 잔을 조화시켜 보다 시각적인 효과를 더했다. 바뀐 심볼은 브라운톤과 맥주를 상징하는 황금색을 조화시켜 맥주의 풍미를 나타낸다. 신은주 하이트진로 마케팅 상무는 "그동안 국산 생맥주는 병맥주에 비해 저평가되고 정립된 브랜드가 없었다"며 "하이트진로는 풍미작렬 100% 보리 생맥주 '맥스 生'을 엄격한 관리를 통해 국내 대표 생맥주 브랜드 위치를 확고히 하고, 소비자들에게 더 깊어진 100% 보리 생맥주 '맥스 生'의 풍미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하이트진로는 먼저 서울 지역에 '맥스 生' 인증업소를 선정한 후 빠른 시일 내에 전국으로 인증 업소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현재 하이트진로는 서울 지역에 231개의 인증업소를 선정해 운영 중이다.한편 하이트진로는 '맥스 生'의 품질관리를 위해 '생맥주 관리사' 제도를 도입하고 활동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전문 교육을 통해 생맥주 관리사를 양성한다는 것. 하이트진로의 생맥주 관리사들은 '맥스 生'의 3가지 관리 기준(거품, 청결, 온도)과 노하우를 가지고 업소들이 맛있는 생맥주를 소비자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활동하게 된다.생맥주 관리사는 교육을 거쳐 2012년 4월부터 활동하게 되며, 하이트진로는 생맥주 관리사 전용 홈페이지 오픈 및 유니폼 제공 등 생맥주 관리사들을 전문가로서 포지셔닝할 계획이다. 이광호 기자 kwa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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