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3일만에 하락..美 추가 부양기대감 약화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국제유가가 3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2월 공장주문 증가율이 월가 예상에 다소 못 미친데다 이날 공개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통해 드러난 미국의 추가 양적완화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유가 하락 요인이 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5월물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1.22달러(-1.16%) 하락한 배럴당 104.0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BNP파리바 프라임 브로커리지의 톰 벤츠 이사는 "원유 시장이 FOMC 의사록에 반응했다"며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통화 완화 정책을 지연할 것이라고 밝혔고 이에 달러가 강세를 나타내고 원자재는 약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앞서 미 상무부가 발표한 2월 공장주문 증가율은 1.3%를 기록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월가 전문가 예상치는 1.5%였다. 런던 인터컨티넨탈 선물거래소(ICE)의 5월 브렌트유 선물 가격도 전일 대비 배럴당 0.60달러(-0.5%) 하락한 124.83달러를 기록했다.박병희 기자 nu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박병희 기자 nut@<ⓒ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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