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가양동 일대 예술거리 조성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 가양동 일대가 미술마을로 바뀐다.구는 겸재정선기념관 양천향교 양천초등학교를 중심으로 공공미술 작품을 설치해 예술의 거리, 걷고 싶은 거리로 조성한다.이 곳 일대에는 '강서, 역사와 문화의 향기를 따라 걷다'라는 주제로 총 8점의 작품이 전시된다.양천초등학교 담벼락엔 '서울풍경' 작품이 전시된다. 겸재 정선의 작품과 투금탄 고사를 형상화한 작품을 한강 물줄기 따라 형상화 했다.

양천초등학교 담장 벽화

양천향교 건물벽면엔 향교로 향하는 아이들을 부조로 표현한 '향교종이 땡땡땡'이 만들어진다.이외도 향교의 제례모습을 담은 '양천향교 제례', 여러 가족이 박물관을 향하는 모습을 형상화한 '박물관 가는 길' 등 거리 곳곳이 예술작품으로 꾸며진다.뿐 아니라 이들 작품엔 조명작업을 더해 야간엔 더욱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벽화 등 작품 제작시엔 지역주민들도 함께 참여해 미술 마을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갖도록 할 방침이다.구는 겸재정선기념관, 양천향교, 허준박물관, 구암공원, 궁산 등 역사?문화적 자원을 잇는 문화벨트를 조성하기 위해 고민해 오던 중 지난달 12일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12 마을미술 프로젝트 예술의 정원 사업에 공모했다. 총 33개팀이 치열한 경합을 벌인 결과 강서구가 16대 1 경쟁률을 뚫고 최종사업대상지로 선정됐다.

양천향교 건물 벽화

이번 공모작 선정으로 가양동 일대가 역사·문화적 가치 뿐 아니라 예술적 가치도 인정받게 된 것이다.구는 세부계획 수립, 작품제작?설치 등을 거쳐 이르면 오는 9월 축하행사와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손님맞이를 할 계획이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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