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수산업, 녹색생명산업으로 발전중'

[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2일 "수산업은 바이오, 유전자 공학 같은 첨단과학과 결합해 유망한 녹색생명산업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수협창립 50주년 기념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이같이 언급하며 "국내 수산업도 이제 국가경제의 신성장동력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밝혔다.이 대통령은 "우리 제조업이 한 세대 만에 세계적 경쟁력을 성취한 것처럼 수산업도 충분히 해낼 수 있다"며 "그러자면 우선 바다를 잘 보호해서 수산 자원이 고갈되지 않고 미래에도 계속 풍성한 자원의 보고가 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더 높은 부가가치를 만들어내자면 친환경 양식이나 저탄소 어업기술, 해조류 바이오 기술 같은 녹색 수산기술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면서 "생산과 유통도 과학적으로 개선해서 전 세계 소비자들이 언제든지 높은 품질의 우리 수산물을 맛볼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이 대통령은 "바다는 이제 단순한 수산업 공간을 넘어 자연과 문화를 체험하고 즐기는 공간이 됐다"며 "문화, 관광, 레저같이 더 많은 산업과 연계하면 수산업은 더욱 높은 가치를 창출하는 미래 융복합 산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정부도 시설 현대화를 적극 지원하고 성장 잠재력이 큰 전략품목을 중심으로 글로벌 마케팅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며 "2020년까지 우리 농수산물 수출 300억달러, 그 중 수산물 수출 100억달러를 달성하고자 한다"고 전했다.이 대통령은 아울러 "앞으로 개혁의 고삐를 늦추지 말고 전문성과 규모를 더욱 강화해 수산업이 국가경제의 핵심 산업이 되고 당당히 세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이끄는 글로벌 수협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역설했다.조영주 기자 yjch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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