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 KBS 새노조는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 사찰과 관련한 문건을 자체적으로 분석한 결과 노무현 정부 시절 문건은 통상적 경찰 보고서이고 현 정부 관련 문건 중 86건은 민간인사찰과 관련됐다고 1일 주장했다.새노조는 입수한 문건 2619건에 중복 문서와 일반 서류 양식까지 다 포함해 2837건을 조사한 뒤 이같이 발표했다.KBS새노조측은 "노무현 정부 당시 작성된 문건은 2356건으로 모두 총리실이 아닌 일선 경찰서와 경찰청이 작성한 문서"이라며 "문건의 작성 주체 대부분이 경찰로 확인됐고 다루고 있는 내용도 대부분 경찰의 복무 동향과 비위 사실"이라고 설명했다.현 정부 들어 작성된 문건은 481건으로 이중 민간인이 대상인 문건이나 항목은 86건이라고 밝혔다. 또한 언론인 혹은 언론사 상대 사찰 문건이나 항목은 19건이라고 분석했다. 공기업 임직원 관련 문건 혹은 항목도 85건으로 집계됐다.새노조측은 "입수해 보도한 문건은 총리실의 민간인 불법 사찰 의혹이 폭로된 후 조직적으로 증거를 인멸한 뒤 복구되거나 남은 극히 일부"라며 "이 부분에 대한 취재와 문제제기를 지속적으로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천우진 기자 endorphin00@<ⓒ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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