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B총재 '아세안, 올해 5.2% 성장' 전망

[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동남아 국가들의 올 한해 5.2%의 성장률을 나타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AFP통신은 31일(현지시간)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아시아개발은행(ADB) 총재가 전날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10개국 재무장관회의에서 "아세안은 올해 어려운 대외여건에도 불구하고 작년 4.6%보다 높은 5.2%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특히 태국과 필리핀이 지난해 수출 감소 등 극복하고 '강력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는 해외 금융위기 여파에 영향을 받는 만큼 일부 둔화세를 보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구로다 총재는 또 올해에 이어 2013년에도 내수와 수출이 다시 호조를 보이면서 성장률이 5.5%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구로다 총재는 '돌발성 충격'에 대한 경계심은 늦추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볼때 고유가와 유럽재정위기에 따른 심각한 위기, 그리고 수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과도한 외자유입 등 변수가 남아있다고 말했다.구로다 총재는 또 협력증진과 금융통합 확대, 미국과 유럽시장에 대한 과도한 의존 해소 등을 통해 성장 모멘텀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조윤미 기자 bongbo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국제부 조윤미 기자 bongbong@ⓒ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