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아마존이 콘텐츠 수익에서 애플을 빠르게 따라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지난달 31일(미국 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플러리가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사용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애플 아이튠즈에서 1달러의 매출이 발생했을 때 아마존 앱스토어에서는 0.89달러, 구글 안드로이드마켓에서는 0.23달러의 매출이 생긴 것으로 조사됐다.매일 앱스토어를 이용하는 1100만명의 주요 사용자를 대상으로 조사했으며 조사 기간은 1월 중순부터 2월말까지 총 45일이다. 인기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실행한 후 여기서 구매한 매출을 의미하는 '앱 내 구매(in app purchase)' 기준으로 분석했다.아마존의 두각이 눈에 띈다. 주요 사용자 기준으로 애플이 100원의 매출을 올릴 때 아마존은 89원의 매출을 올렸다. 아마존은 지난해 199달러짜리 저가형 태블릿 '킨들파이어'를 출시하며 콘텐츠 이용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단말기보다는 책, 영화, 음악 등 다양한 콘텐츠를 판매해 수익을 얻는 상황이다. 풍부한 콘텐츠를 바탕으로 안드로이드 태블릿 중에서 가장 빠르게 애플을 따라잡고 있다. 플러리는 지난해에도 700만명의 주요 사용자를 기준으로 같은 조사를 실시했다. 이 때도 평균적으로 아이튠즈에서는 매일 1달러, 안드로이드마켓에서는 0.24달러의 매출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권해영 기자 rogueh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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