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무역수지 23억弗 흑자..1분기 총 16억弗 흑자(상보)

[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우리나라 무역수지가 2개월 연속 두 자릿수 흑자를 기록했다. 이로써 지난 1월 적자를 딛고 1ㆍ4분기(1~3월) 전체로도 흑자를 냈다.지식경제부는 3월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한 473억6000만달러, 수입은 1.2% 줄어든 450억3000만달러로, 무역수지는 23억3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고 1일 발표했다. 1분기 누계 기준으로는 16억2000만달러 흑자다.
3월 수출은 자동차 부문의 호조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등 IT의 약보합세, 선박ㆍ무선통신기기 부진 등 주요 품목이 약세를 보이면서 소폭 감소했다.지역별로는 중동, CIS 등 신흥 시장과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된 미국에 대한 수출이 증가했다. 다만 재정위기 여파로 유럽연합(EU)으로의 수출이 20.3% 큰 폭으로 줄었고, 최대 수출국인 중국에 대한 수출도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수입은 주요 에너지의 수입이 크게 늘었음에도 철강 및 비철금속, 일부 자본재의 수입 증가율이 둔화되면서 전년보다 소폭 줄었다.한편, 3월15일 발효된 한국과 미국 간 FTA와 미국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대미 교역은 수출 59억4000만달러, 수입 39억9000만달러로 총 19억5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9% 증가했으며 수입은 2.1% 늘었다.수출은 관세 인하로 가격 경쟁력이 높아진 합성수지(36.7%) 일반기계(42%) 자동차 부품(12.4%) 등 부문에서 증가 폭이 컸다. 수입은 가죽ㆍ모피(20.9%), 의약품 등 정밀화학 제품(50.6%)은 관세 철폐에 따른 수입선 전환효과로 다소 증가했다.김혜원 기자 kimhy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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