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조작' 김성현 징역 10월, 박현준 6월 구형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프로야구 경기조작 혐의로 기소된 박현준, 김성현에게 각각 징역 6월과 징역 10월이 구형됐다. 프로스포츠 경기조작을 수사한 대구지방검찰청은 28일 대구지방법원 형사3단독(양지정 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전, 현직 야구, 배구선수, 브로커 등 15명에게 징역형을 구형했다. 검찰 측은 “브로커에 매수당해 스포츠의 공정성을 해치고 국민들에게 불신과 실망을 함께 안겨줬다”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프로야구 경기조작으로 얼룩진 김성현과 박현준에게는 각각 징역 10월에 추징금 700만 원과 징역 6월에 추징금 500만 원이 구형됐다. 둘은 지난 시즌 2~3차례에 걸쳐 첫 회 고의볼넷을 내주고 브로커로부터 500만 원 이상을 받은 혐의로 이달 초 기소됐다. 배구 코트에서 브로커와 짜고 불안정한 수비로 경기를 조작한 전 KEPCO45 소속 염순호에게는 징역 3년에 추징금 6155만 원이 구형됐다. 김상기, 정평호 등 경기조작에 가담한 다른 선수들 및 브로커들에게도 각각 징역과 함께 추징금이 구형됐다. 이들에 대한 선고 공판은 4월 18일 대구지방법원 5호 법정에서 열린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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