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층 238실 규모 2014년 완공, 신설동역 인근 4성급 중저가 관광호텔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2014년 동대문구 신설동에 지하 6, 지상20층 규모의 객실238실을 갖춘 중저가 관광호텔이 들어선다.지리적으로 두타, 밀레오레 등 최대의 쇼핑몰단지가 인접해 있고 서울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인 흥인지문과 동대문 디자인프라자 등이 주변에 위치해 관광호텔의 최적지로 손색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신설동 관광호텔이 완공되면 한국을 찾은 해외관광객 뿐 아니라 의류사업을 하는 해외 바이어들의 숙박으로 인한 불편사항이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당초 신설동 98-24는 업무시설로 건축허가를 통과했지만 외국관광객의 급증에 따른 관광호텔 객실 수의 부족과 서울시의 적극적인 지원, 지리적 이점을 들어 관광호텔로 변경했다.
신설동 관광호텔 조감도
지난달 22일 서울시의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어 ‘신설1종지구단위계획 변경결정 및 관광숙박시설 용적률 완화안’을 가결했다.이에 따라 동대문구는 27일 오후 동대문건축위원회를 열어 심의를 마치고 건축허가(설계변경) 절차를 거쳐 본격적인 공사를 시행하도록 했다.동대문구 신설동에 건립되는 관광호텔은 기존 관광호텔과 차별화는 물론 공공성이 확보된 호텔의 면모를 갖추기로 했다.이를 위해 지역주민과 시설이용객들이 쉽게 접근해 이용 할 수 있도록 1층 전면부에 공공성이 확보된 공개공지 계획, 북카페와 연계된 휴게공간 계획으로 가로 커뮤니티공간을 확보했다. 또 옥상조경 및 녹색주차장, 빗물이용시설, 중수도등을 설치해 친환경 건축물이 되도록 했다. 특히 특색이 있는 디자인 및 에너지 절약 정부대책에 부응해 유리위주의 커튼월을 지양하고 벽면율을 높인 에너지 절감효과가 큰 창호계획 등을 통해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했다.이와 함께 스카이라운지와 옥상정원 등을 계획해 휴게 및 전망공간을 확보함으로써 지역의 새로운 명소가 될 수 있도록 했다.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이번 관광호텔의 건립으로 해외관광객 증가에 따른 도심 객실부족 현상이 다소나마 해소되고 이지역의 낙후된 이미지를 벗어버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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