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도지사 김문수)가 29일부터 도내 31개 시군의 산업단지와 대학가 등을 방문하는 '찾아가는 일자리버스'(사진)를 운행한다. 중소기업이 밀집된 산업단지들은 구인난에 신음하고 있는데 반해 젊은이들은 구직난을 호소하는 등 구인과 구직간 '미스매칭'이 심각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특히 이 사업은 경기도가 국내 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시도해 관심을 끌고 있다. 27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그동안 현장방문 전용차량을 확보하고 차량래핑, 내부시설, 인터넷환경 구축 등 일자리버스 운영을 위한 작업을 마무리 하고 29일부터 안산시 스마트허브(옛 반월시화 국가산업단지)내 성곡동 일원에서 찾아가는 일자리버스의 첫 운행을 시작한다. 경기도는 찾아가는 일자리버스를 앞으로 포천, 양주, 화성, 평택 등 영세 중소업체가 밀집한 산업단지에서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역 광장, 대학가 등 일자리수요가 많은 지역 방문도 계획하고 있다. 이들 지역 방문을 통해 ▲구인ㆍ구직 상담 ▲취업알선 ▲현장 상설면접장 운영 ▲동행면접 지원 ▲취업 후 고용유지 확인 등 일자리 관련 토탈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찾아가는 일자리버스는 오전 10시부터 17시까지 주 2회 운영되며, 직업상담사, 프로시니어, 전담공무원으로 구성된 전담팀이 탑승해 운영된다. 이문행 경기일자리센터장은 "관공서 방문이 어려운 도민들을 위해 현장에 직접 나가 민원서비스를 펼치는 '찾아가는 도민안방' 서비스에 이어 경기도가 일자리 관련 전문 상담을 위한 '찾아가는 일자리버스'를 운영키로 했다"며 "최근 구인, 구직난에 힘들어하는 기업과 젊은이들에게 힘이 되는 사업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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