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3071명 참여 1581명 성공, 성공률 51%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남구(구청장 신연희) 보건소가 주민들의 건강 증진과 금연 분위기 확산을 위해 운영하는 ‘금연클리닉’이 인기다. 강남구보건소 금연클리닉은 6개월간에 걸친 지속적인 관리와 전문가 맞춤형 상담, 금연 보조제 지급, 니코틴 의존도 평가, CO측정등 금연등록에서부터 유지관리까지 금연에 관한 서비스 일체를 무료로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에만 3071명이 참여 해 이 중 1581명이 금연에 성공, 성공률이 51%에 달하는 호응도가 높은 프로그램이다. 우선 흡연자가 보건소를 방문하면 금연상담사가 기초설문조사와 니코틴 의존도 평가, CO측정 등 간단한 검사와 금연교육 등을 실시하고 니코틴패치 껌 사탕 등 금연보조제를 지급한다. 이후 개인 검사 결과에 따라 2~6주 간 2~3회에 걸친 전문가 전화와 방문을 통한 금단증상 상담, 추가적인 CO검사 실시 등으로 총 6개월에 걸쳐 금연성공을 위한 전반적인 상담과 관리를 돕는다.
금연 상담
6개월간 금연 성공 시에는 소정의 기념품도 제공된다. ‘금연클리닉’은 강남구민 또는 강남구 내 회사에 근무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데 강남구 보건소(☏3451-2481~4)에서 평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연중 운영한다.토요일은 매월 둘째, 넷째 주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운영한다. 한편 강남구는 바쁜 직장인을 위해 ‘찾아가는 금연클리닉’도 운영하고 있는데 사업체별로 30명 이상 단체 신청을 하면 금연상담사가 직접 회사로 찾아가 6주간 총 4회 방문상담과 이후 6개월까지의 금연 관리를 해 주는 서비스다. 지난 해 21개 사업장 453명이 ‘찾아가는 금연 클리닉’을 이용해 42% 성공률을 보였다. 이 밖에도 구는 청소년들 흡연을 예방하기 위해 지역내 75개 초·중·고를 대상으로 금연에 대한 건강체험과 이동교육을 실시하고 흡연학생을 대상으로 5주 동안 6회에 걸친‘흡연학생 금연교실’을 운영, 청소년들 금연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김선찬 보건과장은 “금연은 본인의 금연의지와 함께 주변 환경의 도움이 있어야 성공률이 높아진다”며 “금연을 결심한 즉시 보건소‘금연클리닉’을 찾아 금연에 성공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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