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동안 정원 50명 이상 어린이집 60개소 5246명 교육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남구(구청장 신연희)가 지역 내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자연재난과 생활안전사고 대처법에 대해 교육하는 ‘찾아가는 어린이 재난 안전교실’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지난 해 처음 실시해 현재까지 32개 소, 총 3515명의 어린이가 참여한 ‘찾아가는 어린이 재난 안전교실’은 어린이에게 안전문화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유도해 스스로 재난 사고에 대한 예방과 대처 능력을 키울 수 있게 하기 위해 마련된 교육프로그램이다.어린이들이 처음으로 접해보는 이론과 실제사례가 결합된 안전교육이라는 점에서 어린이의 적극적인 호응을 얻고 있으며 실생활에서 유용한 현장중심의 교육이라는 점에서 어린이집 선생님들의 찬사를 받고 있다.
재난안전교실
구는 올 1월부터 12월까지 지역 내 정원 50명 이상 어린이집 60개소 총 5246명에 대해 교육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재난안전교육 전문 강사를 어린이 집에 파견, ▲자연재해와 생활안전 종류 ▲지진 태풍 홍수 황사 등 자연재해 발생 시 행동요령 ▲유치원 놀이터, 가정에서 생활안전 ▲재난대피용품 종류 ▲건물화재 시 안전하게 대피하는 요령과 신고방법 등을 교육한다.또 ▲교통안전 (횡단보도 건너기, 버스승하차시 주의하기)등 생활안전상식과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안전사고의 사례별 대처요령에 대해 주제별로 재미있고 실감나게 시청각 교육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교육이 끝난 뒤에는 OX퀴즈를 풀어보는 등 어린이들이 자연스럽게 재난안전에 대한 상식을 익힐 수 있게 하는 한편 호신용 호루라기를 아이들에게 직접 나눠주고 사용하는 방법을 실습하는 시간을 마련해 안전예방교육 효과를 높이고 있다.
재난안전교실
이 밖에도 구는 상·하반기(5월, 10월) 2회에 걸쳐 어린이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화재나 지진이 발생했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불과 연기 등을 이용한 매직쇼와 버블쇼가 결합된 재난안전 뮤지컬을 공연한다.곽윤국 취수방재과장은 “최근 맞벌이 부부의 증가로 어린이 혼자 지내는 시간이 많아짐에 따라 어린이들의 안전사고에 대한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며 “실생활에서 어린이 스스로 재난사고를 예방하고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는 맞춤식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어린이 안전문화운동을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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