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고 이병철 회장의 장남인 이맹희씨와 차녀 이숙희씨가 동생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을 상대로 제기한 상속 주식인도 소송과 관련해 이건희 회장측이 법원에 답변서를 제출하며 본격적인 대응이 시작됐다. 이건희 회장의 소송 변호인단 대표 윤재윤 변호사측은 23일 이맹희씨와 이숙희씨가 제기한 소에 대한 답변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지난 16일 법무법인 태평양 소속 강용현, 권순익, 세종 소속 윤재윤, 오종한, 원 소속인 유선영, 홍용호 변호사 등 6명의 변호인단을 구성했다. 이 회장의 변호인단은 1주일 정도 해당 사안에 대한 검토를 거쳐 이날 답변서를 제출했다. 윤 변호사측은 "답변서를 제출했으니 재판부가 이를 검토해 재판 일정을 잡게 될 것"이라며 "아직 구체적인 재판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재계는 이건희 회장과 형제들의 재산 분쟁이 양측의 합의로 조기 종료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이맹희씨에 이어 이 회장의 누나인 이숙희씨까지 소송에 가담했고 이건희 회장 역시 변호인단을 구성하며 본격적인 소송전을 예고해왔다. 명진규 기자 ae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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