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치를 읽는 20개의 키워드> 홍익표 지음, 오름 펴냄 정치를 떠올리면 살아서 꿈틀거리는 생명체가 연상된다. 너무나도 거대해 형태도 알 수 없고 어디가 머리인지 꼬리인지조차 분간이 안 되는 생물이다. 그래서 정치에 대해 이야기를 하려고 치면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난감할 때가 많다. 너무 방대한 역사와 이론, 쉬지 않고 달려가는 속도를 따라가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런 정치를 20가지 키워드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물론 한국정치에 한해서지만 복잡다단하고 변화무쌍한 정치 현상들을 몇 가지 키워드로 풀이한 것은 정치를 이해하고 활용하는데 매우 유용한 길라잡이가 될 것으로 보인다. 4·11총선과 12·19대선이라는 두개의 큰 정치행사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정치의 몸통을 투시하려는 책자가 출간돼 일단 반갑다. 이 책은 신자유주의, 민주주의, 투표, 공화국, 사법부, 보수주의, 복지, 정의, 세계화, 소셜 네트워크, 언론, 북한, 지역주의, 교회, 소수자, 위험사회, 촛불시위, 인정투쟁, 토건국가, 포퓰리즘 등 한국사회를 특징짓는 20가지 키워드를 통해 정치라는 창(窓)을 들여다 본다. 이들 키워드는 다양한 쟁점들이 복잡하게 얽혀있는 사회를 밝히고 길을 이끌어 주는 등대와 지도의 역할도 해낸다. 지금까지 한국정치 연구는 아쉬운 점이 많다. 경험 분석은 넘쳐났지만 이를 통해 생산된 지식의 본질에 대한 성찰은 별로 없었다. 이 책은 다양한 키워드들이 주조되고 확산된 역사적 맥락과 정치경제적 조건들을 탐구하고 이들이 한국 사회에서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를 비판적으로 분석했다. 사상가들이 특정한 사회적 맥락 속에서 세계관을 형성하고 개념을 창안하며 이론을 구성하고 분석적 담화를 전개했다는 사실을 고려할 때 이 같은 접근 방법은 설득력이 크다. 저자는 “정치에 관심을 갖고 있는 많은 이들에게 한국 정치의 과거를 되돌아보고 현재를 꿰뚫어보며 미래를 예측하는데 도움이 되기 바란다”고 출간의 뜻을 밝혔다.
디맨드에이드리언 J. 슬라이워츠키& 칼 웨버 지음, 다산북스 펴냄2011년 런던 도서전 논픽션 분야 최고의 화제작이다. 저자는 수요가 대단히 독특한 통찰력과 실행력을 지닌 어느 개인에 의해 종종 창조되며 또한 그들의 구사한 스킬은 누구라도 충분히 학습하고 실행에 옮길 수 있다고 말한다. 수요를 창조하는 데 있어 리더와 조직이 실천해야 할 6가지 프로세스를 제시한다.
마인드 리딩엔리크 펙세우스 지음, 티즈맵 펴냄우리가 무의식적으로 사람들과 하는 의사소통 방식을 만약 의식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면 그 영향력은 엄청날 것이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마인드 리딩 기술은 상대방의 무의식적인 표정, 몸짓, 행동이 나타내는 생각을 읽고 그의 마음을 사로잡는 기술이다. 표정 및 행동을 통한 심리 읽기, 상대의 거짓말 찾아내기 등 실전 독심술을 알려준다.
임대수익 부자들김종선 지음, 타커스 펴냄아직까지 일반인이 쉽게 투자에 나설 수 있을 정도로 수익형 부동산에 관한 정보가 축적되거나 연구된 적이 거의 없다. 수익형 부동산 투자자들의 성공담과 실패담, 각 투자 대상별로 반드시 점검해야 할 사항, 수익형 부동산 유망 투자지역, 투자 타당성 분석 바업, 실전 시나리오 등 수익형 부동산 투자시 알아야 할 정보를 담았다.
부자들의 동창회이영권 지음, 대교북스 펴냄저자는 자수성가형 부자 되는 법과 재테크 분야의 명강의로 알려진 경제전문가이다. 재테크의 노하우를 알려주자는 의도로 이 책을 기획하고 우화 형식을 통해 소설처럼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내용을 구성했다. 다섯명의 캐릭터가 동창회에서 만나 서로의 에피소드를 통해 진정한 부에 대해서 깨닫게 된다는 내용이다. 이코노믹 리뷰 김은경 기자 kekisa@<ⓒ 이코노믹 리뷰(er.asiae.co.kr) - 리더를 위한 고품격 시사경제주간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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