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청소년들 토요일엔 영화 만든다

관악구 175교육지원센터, ‘관악구 청소년 영화제작 아카데미’ 운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오는 4월부터 9월까지 매주 토요일 지역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2012년 관악구 청소년 영화제작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유종필 관악구청장

'관악구 175교육지원센터'는 영화감독 등 연출 연기 촬영 조명 편집 음악분야 전문가와 서양고전문학 분야 대학 강의를 하고 있는 서울대 교수 등을 강사로 초청, ‘관악구 청소년 영화제작 아카데미’를 진행한다.관악구는 지난 1월 주5일 수업제가 전면 실시됨에 따라 전국 지자체 최초로 '관악구 175교육지원센터'를 설치해 아이들이 학교에 가지 않는 날인 175일을 활용할 수 있도록 토요문·예·체교실, 체험학습, 자기주도학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다.‘관악구 청소년 영화제작 아카데미’는 16주(4개월) 과정의 ‘서양고전문학 독서토론’과 8주(2개월) 과정의 ‘영화 워크숍 활동’ 등 총 6개월 과정으로 진행된다.강의는 ‘플루타르크 영웅전’ ‘햄릿’ ‘맥베스’ ‘돈키호테’ ‘대위의 딸’ ‘가난한 사람들’과 같이 문학 영화 음악 미술 등 문화적 원류라 할 수 있는 그리스 고전문학, 셰익스피어 문학, 러시아 문학 등 서양고전문학에 대한 토론과 시나리오 연출 연기 촬영 편집 등에 대한 강좌로 진행된다.특히 독서토론 한 내용을 가지고 학생들이 역할을 분담해 실제 영화를 제작하게 된다.‘관악구 청소년 영화제작 아카데미’는 지역내 중학교 2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 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6개월 과정을 모두 마친 학생에게는 수료증을 교부한다.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관악구 평생학습관과 관악구청 별관 강당에서 진행하며 참가비는 월 3만 원이다.신청은 3월21일부터 26일까지 관악구 홈페이지(//www.gwanak.go.kr)를 통해 할 수 있다.27일 추첨을 통해 20명을 선발하며,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사회적 배려 대상 학생 10명도 함께 참가하게 된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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