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학교 숲 145개 만든다

산림청, 15개 시·도 보조사업으로 시행…기초자치단체와 업무협약, 올해 처음 모니터링도

산림청이 만든 인천 문성정보고등학교 학교 숲 전경.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올해 전국 15개 시·도에서 145개의 학교 숲이 만들어진다. 산림청은 22일 각 초·중·고교에 숲을 만들어 학생들에게 친자연적 학습공간을 제공하고 생활권의 부족한 녹색공간도 넓히는 계획안을 확정, 발표했다.학교 숲 조성사업대상지는 산림청이 각 시·도에 학교 숲 조성사업량을 배정한 뒤 광역자치단체별로 해당 시·군의 조성사업신청서를 받아 최종 선정했다. 산림청은 숲을 만드는 과정에서 끈끈한 협조체제를 갖추기 위해 기초자치단체와 학교가 업무협약을 맺도록 했다. 또 올해 처음 학교 숲 조성사업에 대한 모니터링을 해서 이를 바탕으로 학교 숲 프로그램 등 활용촉진안도 짤 계획이다.

안양 신기초등학교 숲.

학교 숲 조성사업은 학교와 그 주변지역 사람들에게 쾌적한 생활환경, 아름다운 경관, 자연학습교육 환경 등을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1999년 (사)생명의숲국민운동이 시작했다. 이후 2001년부터 산림청이 앞장서서 해 지난해까지 16개 시·도에 1000여 학교 숲을 만들었다. 2010년부터는 산림청의 직접사업에서 벗어나 지자체의 적극 참여를 이끌고 원활한 관리를 위해 지자체 보조사업으로 바꿨다. 이에 따라 조성사업비가 6000만원으로 늘었고 사업기간도 1년으로 앞당겨졌다. 산림청은 지난해 대전 대성초등학교 등 5개 학교를 ‘2011년 모델 학교 숲 우수사례’로 선정, 전국 지자체에 사례집을 만들어 보급하기도 했다.원상호 산림청 도시숲경관과장은 “학교 숲 조성사업은 부족한 생활권 녹지공간을 확보할 수 있는 최적의 대안”이라며 “더 많은 학교에 아름답고 풍부한 숲이 만들어지도록 학교 숲 조성사업을 꾸준히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 고양 주엽초등학교 숲 모습.

왕성상 기자 wss404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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