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남의 특징 '단지 잘생겼단 이유로 이럴수가'

[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보기만 해도 훈훈하고 그의 말 한마디에 가슴이 뛰는, 소위 '인기남'의 특징에 대해 설명한 글이 네티즌 사이에 화제다.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 전파되고 있는 이 글은 상대방을 배려하는 매너와 심플하지만 깔끔한 패션 센스 등을 인기남의 특징으로 꼽는다.인기남은 시선이 마주치면 가볍게 웃는 얼굴로 먼저 인사하고 재미없는 이야기에도 흥미롭게 들어준다. 이야기를 들을 때 상대의 눈을 바라보며 집중하고 허물없이 대해준다. 청바지에 면티셔츠만 입어도 옷태가 살아나는데다 가끔은 길을 걷다 넘어지기도 하는 등 어리숙한 모습이 귀엽기만 하다.반면 이 글에선 말을 건네기 힘든 '못생긴 남자'의 특징도 함께 설명돼 있다. 하지만 이 글은 읽을 수록 고개를 갸웃거리게 한다. 그도 그럴듯이 추남이나 인기남이나 행동이나 말에 있어 별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 다른 점은 이를 바라보는 여성의 시각 차이다.추남은 시선이 마주치면 '피식' 웃으며 먼저 아는 체를 한다. 별로 마음에 없는 얘기에도 필요이상으로 관심을 보이며 눈을 반짝이는 모습이 부담스럽기만 하다. 늘 하는 이야기라곤 자기 친구들과 나누는 대화처럼 시시한 주제 뿐이며 차림새는 늘 셔츠에 청바지. 패션센스가 '꽝'이다. 가끔은 멀쩡히 걷다가 바닥에 넘어지는 모습이 불쌍하기까지 한다.결국 인기남과 그렇지 않은 남자의 차이는 '외모'에 있었던 것이다. 이 글을 본 남성 네티즌의 반응이 재밌다. "남자가 여자를 볼 때도 똑같다"는 댓글이 대표적이다.박충훈 기자 parkjov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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