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유가 안정화 위해 필요시 25% 원유 증산'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사우디아라비아가 최근 급등중인 유가 안정화를 위해 "필요하면 공급량을 25% 늘릴수도 있다"고 밝혔다.20일(현재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알리 빈 이브라힘 나이미 장관은 카타르에서 열린 걸프협력이사회 이후 기자간담회를 통해 원유공급이 부족해지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유가 안정화를 위해 필요시 하루 250만배럴을 추가생산할 수 있다고 말했다.알리 빈 이브라힘 나이미 장관은 이어 "3~4월 하루 공급량을 990만배럴까지 공급할 계획"이라며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생산능력은 하루 1250만배럴 수준으로 여유가 있다"이라고 덧붙였다.현재 유가급등 상황에 대해서는 지난 2008년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그는 "걸프협력이사회에서 최근 유가 급등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지난 글로벌 금융위기때와는 다르다"고 분석했다.유가 안정화를 위한 적극적인 시장개입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국제 유가도 큰 폭으로 하락중이다. 서부텍사스산 4월 인도분 원유는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전 거래일 대비 2%이상 하락한 배럴당 106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임철영 기자 cyl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부 임철영 기자 cylim@ⓒ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