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전 국무총리
[아시아경제 김종일 기자] 이해찬 민주통합당 상임고문(60)이 19일 4ㆍ11 총선에서 세종특별자치시 출마를 선언했다. 이미 세종시에 자유선진당의 심대평 대표(71)가 공천된 상태고 새누리당 역시 거물급을 전략공천 한다는 계획이라 세종시를 둘러싸고 정당 간의 빅매치가 벌어지게 됐다.이해찬 상임고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002년 노무현 대통령 후보의 선거기획단장으로 행정수도 이전 공약을 직접 기획하고 추진했다"며 "오늘 세종시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이 고문은 "참여정부 시절에는 총리로 특별법을 만들어 행정수도 이전 공약을 지키려고 노력했지만 안타깝게도 국가균형발전 기획이 반조각났다"며 "행정중심복합도시의 최초 기획자, 설계자로서 세종시 완성의 소임을 다하려고 출마했다"고 강조했다.이어 "故 노무현 대통령께서 이룩하고자 했던 국가균형발전의 꿈을 실현하고 국민이 바라는 총선승리와 정권교체의 디딤돌이 되겠다"고 덧붙였다.한편 한명숙 대표는 이 고문의 출마에 대해 "이 전 총리께서 출마를 결심하는 큰 결단해주신데 너무 사랑스럽고 존경스럽고 감사한다"고 밝혔다.김종일 기자 livewi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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