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 만성변비 치료제 임상2상 돌입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SK바이오팜은 만성변비 치료를 위해 개발 중인 신약 ‘YKP10811’가 미국에서 1상 임상시험을 끝마치고 지난달부터 2상 임상시험에 들어갔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2상 임상시험이 완료되고 후기 임상시험 모두 성공하면 2016년에는 시장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2상 임상시험은 만성변비 및 관련 위장관계 질환을 겪고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YKP10811을 1일 1회 투여해 약효 및 안전성을 입증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만성변비는 선진국의 경우 인구의 20% 이상이 겪고 있는 매우 흔한 위장관계 질환으로 불규칙적인 장 운동으로 인해 발생한 변비가 만성화돼 배변 시 불쾌한 고통을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YKP10811은 위장관의 상부 및 하부에 모두 작용하는 위장운동 촉진제로 만성변비 치료 효과를 보이며, 안전성도 우수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크리스토퍼 갤런 SK바이오팜 사장은 "위장관계 약물의 경우 특히 안전성을 확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향후 효과적이고 안전한 최고의 약물(Best-in-class Medication)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라고 밝혔다.조정우 사업부장은 "YKP10811은 위장운동 촉진 효과가 탁월하고 특히 위장관에서 유발되는 통증도 감소시켜주는 거의 유일한 약물"이라며 "만성변비 등 위장관계 질환 치료에 커다란 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만성변비 치료제의 시장규모는 정확하게 측정되지 않고 있으나 유사한 질환인 과민성대장증후군의 시장규모는 전세계적으로 19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오현길 기자 ohk041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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