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현대위아 지분 10%를 매각함에 따라 전장부품 R&D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현대차그룹은 매각대금 3400억원을 다음달 설립예정인 '현대차전자(가칭)'에 쏟아붓기로 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 자금은 현대차전자 유상증자에 쓰일 것으로 보인다.현대차전자는 현대카네스를 기반으로 설립되는 차량용반도체 및 시스템설계 R&D 기업이다. 차량 전자화가 점차 확대되고 있는 추세를 감안해 전장부품에 대한 연구개발 강화가 목적이다.그룹 고위 관계자는 "반도체 사업을 직접하는 게 아니라 반도체를 활용한 시스템 설계 개발에 초점을 맞추게 된다"면서 "R&D에만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현대차그룹은 R&D 강화를 위해 인력 확보에 중점을 둔다는 계획이다. 3400억원의 자금 역시 설비 투자 및 인력 충원 등에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그룹 관계자는 "당장 현대카네스 인력을 최대한 활용한다는 방침이지만 그룹내 전장부품 개발 인력을 비롯해 업계 유능한 인재를 끌어들일 계획"이라고 밝혔다.현재 카네스 직원수는 약 100여 명 정도다.최일권 기자 igcho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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