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홍명보 올림픽축구대표팀 감독이 최종예선을 마친 선수들을 격려하고 본선준비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축구대표팀은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카타르와의 2012런던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6차전에서 득점 없이 비겼다. 한국은 슈팅수 20대 4의 절대적인 우세를 바탕으로 맹공을 펼쳤지만 골 결정력 부족을 드러내며 끝내 결승골을 얻지 못했다. 경기 후 홍명보 감독은 “마지막까지 성원해준 팬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 좋은 모습과 결과를 보여드리려고 했지만 결과적으로는 무승부를 거둬 아쉽다”며 “우리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본선이 확정되고 멤버도 많이 바뀐 상황에서 이 정도 경기력을 펼칠 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홍 감독은 이어 “실질적으로 하루 훈련하고 경기에 나갔다. 나름대로 고민을 많이 했지만 전적으로 선수들을 믿었다”며 “미드필더의 투쟁력과 공격진의 압박하는 타이밍이 상대보다 괜찮았다”라고 평가했다.올림픽 본선 최종 엔트리 선발과 관련해 홍 감독은 “우선 일본과 K리그, 유럽에 있는 선수들을 총망라해 검토할 생각”이라며 “북중미 플레이오프를 지켜보며 상대팀을 분석하고 K리그와 J리그 관전을 통해 향후 계획을 세워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본선까지 4개월이 남았지만 실질적으로 2주밖에 시간이 없다”며 “선수들의 컨디션을 철저하게 관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홍명보 감독은 최종 엔트리 선발기준과 관련해 “팀에 대한 희생정신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올림픽에 나가면 모든 팀이 우리보다 수준이 높기 때문에 개개인의 능력보다는 팀으로서 능력을 극대화시켜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관심을 모은 와일드카드에 대해 홍 감독은 “최종 엔트리를 발표하는 날 구체적인 윤곽을 알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을 아꼈다. 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 sport@스포츠투데이 정재훈 사진기자 roze@<ⓒ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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