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지하철 차량 추락사고 현장 (인천 서부 소방서 제공)
[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인천 지하철 공사장 붕괴 사고로 오토바이를 몰던 50대 배달원이 숨진 지 한 달도 안돼 또다시 공사장으로 차량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13일 오전 2시 50분쯤 인천시 서구 왕길동 지하철 2호선 공사장 입구로 차량이 돌진해 덤프차량 등을 지하로 옮기는 리프트 시설을 뚫고 30m 정도 추락했다. 이 사고로 차량에 타고 있던 김 모 군(19), 박 모 군(19) 등 10대 2명은 목과 허리 등에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사고는 박 군이 몰던 차량이 검단 사거리에서 마전 중학교 방면 편도 2차로로 주행하다 편도 1차로로 좁아지는 지하철 공사장을 지나며 일어났다.경찰에 따르면 야간작업으로 공사장 출입문이 열려 있었고, 진출입을 통제하는 직원은 용변을 보기 위해 잠시 자리를 비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난 202공구는 지난달 공사장 상부 기반이 갑자기 붕괴돼 오토바이 운전자가 숨졌던 201공구에서 500m도 떨어지지 않은 곳이다.박충훈 기자 parkjov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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