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대·정재성, 숙적 中 넘었다…전영오픈 남복 정상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배드민턴 남자복식의 이용대-정재성 조가 2012 전영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 프리미어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세계랭킹 2위를 달리는 듀오는 12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 국립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숙적 차이윈-푸하이펑 조(중국)를 2-1(21-23 21-9 21-14)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이번 대회에서 정상을 밟은 건 4년 만이다. 이날 누린 기쁨은 두 배였다. 세계랭킹 1위의 라이벌을 상대로 역전승을 거뒀다. 2012 런던올림픽에서의 진검승부를 앞두고 기선을 제압한 셈. 맞대결 성적도 11승10패로 근소하게 앞서게 됐다. 경기는 1시간 6분 동안 펼쳐졌을 만큼 접전을 거듭했다. 초반 리드를 챙긴 건 차이윈-푸하이펑 조. 추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으며 듀스를 만든 뒤 1세트를 23-21로 가져갔다. 허무하게 선점을 빼앗긴 이용대-정재성 조는 2세트에서 이내 반격에 나섰다. 빠른 움직임을 앞세워 네트와 중간 코트 점령에 성공하며 21-9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3세트에서도 선전은 계속됐다. 초반 시소게임을 벌이다 중반 연속 5득점에 성공, 21-14로 경기를 매듭지었다. 한편 콤비는 세 차례 국제대회를 더 소화한 뒤 런던행 비행기에 오를 예정이다.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이종길 기자 leemean@<ⓒ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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