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성 감독 '남은 28경기에 의미 둘 것'

[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정해성 전남 감독이 초반 부진에 개의치 않고 남은 경기 선전을 다짐했다. 전남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2라운드 경기에서 홈팀 서울에 0-2로 패했다. 전남은 전반 4분 만에 서울 데얀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만회골을 넣기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미드필드 싸움에서 밀리면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오히려 후반 28분 몰리나에게 두 번째 골을 내주며 추격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경기 후 정해성 감독은 “전반에 세트피스에서 골을 허용한 것이 부담으로 작용했다”며 “마음이 급해지면서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몸이 무거웠다”고 평가했다.중원싸움에서 밀렸다는 지적에 대해 정 감독은 “서울이 홈 개막전 승리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올 거라고 생각했다”며 “이승희와 김근철이 볼을 가지고 있는 시간이 길었다. 미드필드에서 잔 실수가 이어지면서 흐름을 빼앗겼고 눈에 보일 정도로 다급했던 게 패인이다”라고 말했다. 전남은 지난 4일 강원과의 시즌 개막전 0-0 무승부를 포함해 두 경기 연속 무득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하지만 정 감독은 시즌 초반 부진에 대해 크게 고민하지 않았다. 그는 “앞으로 28경기가 남아있다는 것에 의미를 두겠다. 사이먼, 한재웅, 이종호가 동계훈련을 열심히 했다. 충분히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지난 두 경기를 잘 분석해서 다음 전북과의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 sport@스포츠투데이 정재훈 사진기자 roze@<ⓒ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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