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서민금융 대책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는지 금융당국이 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은 9일 외국계 금융회사를 위한 업무설명회 'FSS SPEAKS 2012'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 한 해동안 시행한 서민금융정책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는 지 점검할 것"이라며 "정책이 창구에서 제대로 작동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석동 금융위원장이 진행하는 '서민금융 1박 2일'과 비슷한 성격이다. 이달 중 권 원장 및 각 금융 파트별 실무진들이 현장에 출동해 약 2주간 상황을 파악하게 된다. 이 결과를 토대로 빠르면 내달 중 보완정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권 원장은 "각 파트별로 서민금융 정책의 실효성을 살펴보고, 보완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외 경기 악화로 인해 소비자들이 햇살론·새희망홀씨 등 서민금융으로 몰리고 있지만, 일부 저신용·저소득자의 경우 서민금융 창구에서도 거절을 당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금융회사의 대기업 계열에 대한 '몰아주기' 관행에 대해서는 오는 2분기 중 조사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지은 기자 leez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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