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룡마을 개발 계획 추진 속 재건마을, 달터공원, 수정마을도 점차 개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남구의 대표적인 무허가촌인 구룡마을을 비롯 재건마을 달터공원 수정마을 등 4곳에 대한 개발이 본격화된다.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현재 서울시가 sh공사에 맡겨 진행중인 구룡마을 개발계획을 오는 7월까지 마련,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이 곳은 20년 넘게 비닐하우스로 이뤄진 집단 무허가촌으로 구는 2014년 착공, 2016년까지 아파트(임대 포함)와 학교, 노인복지시설 공원 등이 들어서게 된다.◆구룡마을 개발 위해 4월 구역 지정 고시 예정서울시는 지난해 4월18일 sh공사를 통한 공영개발 계획 방침을 확정했다. 이로써 sh공사는 지난해 12월30일 구룡마을 도시개발지역 지정을 위한 제안을 했다.이후 강남구는 주민공람과 주민 설명회, 구 도시계획위원회 자문을 거친 후 지난 1월31일 서울시에 구역 지정 요청을 했다.이에 따라 서울시는 현재 관계 기관과 협의를 진행 중에 있어 이달말쯤 협의를 마칠 계획이다.
구룡마을 위치도
이후 다음달 초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친 후 구역지정 고시가 완료되면 sh공사가 구룡마을 도시개발 계획을 세워 7월경 개발고시가 고시될 예정이다.이런 절차를 마치면 지장물 조사와 보상 협의, 이주대책 마련을 한 후 실시계획을 수립하게 되면서 사업이 본격화하게 된다.현재 116가구에 2210명의 주민이 살고 있는데 개발이 되면 일반 분양 1500가구, 임대 1250가구 등 2750가구의 대규모 아파트단지로 탈바꿈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재건마을도 공영개발 방식으로 개발될 것 강남구 개포4동 1266 일대 1만2632 제곱미터 규모의 재건마을은 현재 170여 명의 주민이 살고 있는데 지난해 6월 화재로 임시주거시설에서 거주하고 있다.구는 이 곳도 구룡마을과 같은 공영개발 방식을 도입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구룡마을처럼 sh공사가 개발계획을 수립할 것으로 전망된다.구는 이 곳에는 사회적기업의 공동사업장 건립도 추진할 계획을 갖고 있다.◆달터공원 수정마을도 점차 개발할 것 개포2동 달터근린공원은 1981년 개포지구 구획정리사업으로 개포동 일대에 살던 주민들이 이주해오면서 생긴 주거지역이다.현재 256가구, 600여명이 거주하고 있어 중장기적으로 개발계획을 모색하고 있다.이와 함께 개포4동 1197 일대 수정마을고 인근 재건마을과 함께 개발할 것을 서울시에 건의했다.강남구 주택과 권대현 주임은 “현재 구룡마을 개발을 위한 구체적인 사업 추진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재건마을 달터공원 수정마을들도 구룡마을 개발 이후 개발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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