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4월 총선을 앞두고 새누리당 공천에서 탈락한 김영삼 전 대통령 차남 김현철(53) 여의도 연구소 부소장이 6일 전격 탈당했다. 경남 거제 출마를 강행할 것으로 보인다.김 부소장은 이날 오후 여의도연구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정한 심정으로 새누리당 탈당을 선언하고, 여의도연구소 부소장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김 부소장은 "무소속 출마를 포함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새누리당의 비열한 공천 사기극을 심판할 것"이라고 말했다.당초 김 부소장은 경남 거제 지역에 새누리당 후보 공천 신청을 했다. 새누리당은 5일 2차 공천발표에서 거제지역을 경선지역으로 분류했지만 김 부소장은 경선대상자에 포함되지 않았다.김 부소장의 공천 탈락은 세번째다. 그는 2004년 17대 총선 때 거제에서 출마하려 했으나 한보사태와 관련해 실형을 선고받았던 경력 등이 문제가 돼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하자 뜻을 접었다. 18대 총선 때도 같은 이유로 공천을 거부당했다.그는 이동관 전 수석 등 새누리 낙천자들과 무소속 연대 가능성도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민우 기자 mwle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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