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채정선 기자]
“당신은 서울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컴필레이션 앨범 ‘SEOUL SEOUL SEOUL'이 묻는다. 27팀의 뮤지션이 도모한 작업. 그래서 이 앨범은 27조각의 서울이다. 구남과여라이딩스텔라에서 출발해 9와 숫자들, 김목인과 방준석을 거쳐 모임 별로 끝나는 27번 트랙까지 서울에 대한 상념들이 이어진다. 앨범은 홍대 음악씬을 응원하는 모임으로 시작한 ‘라운드앤라운드’ 기획이다. 이들은 그간 몇 개의 공연과 ‘서울레코드페어’를 진행했다. ‘SEOUL SEOUL SEOUL'은 1년을 준비했다. 지난해 3월부터 시작된 프로젝트는 서울 어느 스튜디오와 뮤지션 각자의 방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소에서 녹음되었다고 전한다. 이태원, 낙원상가, 정독도서관 등의 장소를 언급하고 무분별한 개발과 디자인 정책 등 서울 시정을 꼬집기도 한다. 한 바퀴 듣다 보면 버스를 타고 반나절 유랑한 기분이다. 27곡의 노래처럼 흐르는 이름, 서울이 포크, 록큰롤, 블루스, 일렉트로니카로 머무는 앨범이다. ‘SEOUL SEOUL SEOUL'은 지난 2월부터 음원이 공개되기 시작했다. 오는 15일에는 음반으로 만나볼 수 있으며 현재 에스24와 알라딘을 통해 온라인 예약 판매 중이다. 4월 중에는 발매 기념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채정선 기자 es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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