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5일 오전 아시아 주식시장은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중국이 경제성장 목표치를 2004년 이후 최저로 잡은 것과 국가 서비스 산업이 감소한 것이 지난 11주간 상승 랠리를 이어온 중국 증시를 주춤하게 했다. 또 달러대비 엔화가 강세로 돌아선 것도 일본 증시의 발목을 붙잡고 있다.원자바오 중국 총리가 이날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개막에 앞서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목표치를 7.5%로 잡았다. 지난해 설정한 올해 중국 경제성장 목표치인 8%에 비해 0.5%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지난 2004년 이후 최저치다. 지난해 중국의 실제 경제성장률은 9.2%였다.중국은 올해 인플레이션 목표를 4%로 잡았다.이날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 내린 9751.67, 토픽스 지수도 0.2% 하락한 836.41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종목별로는 중국건설은행이 GDP성장률 감소한 것이 '성장'보다 '안정'을 추구할 것이란 전망에 0.9% 하락했고, 호주 BHP빌리턴은 철광석 가격 하락에 1% 떨어졌다.세계최대자동차업체인 미국 GM이 전기차 쉐보레 볼트의 생산을 5주간 중단한다고 발표하자 이 제품에 리튬이온배터리를 공급하는 한국 LG화학은 4%까지 급락했다.러셀투자그룹의 앤드류 피스 투자전략가는 "아시아는 여전히 투자하기에 매력적인 곳"이라면서도 "중국 최대 수출국인 유럽이 얼마나 더 어려운 시기를 이어갈 것인지에 따라 아시아의 투자 리스크 여부가 갈릴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오전11시19분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5.80포인트(0.24%) 오른 2466.49에 거래되고 있다.홍콩 항셍지수는 167.67포인트(0.78%) 내린 2만1394.59, 대만 가권지수는 70.76포인트(0.87%) 하락한 8043.68을 기록하고 있다.조윤미 기자 bongbo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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