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대표적인 공모형 PF사업 판교 알파돔시티가 자금 조달에 성공하면서 지지부진했던 사업진행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알파돔 사업 공모자인 LH와 대한지방행정공제회 컨소시엄이 사업에 필요한 1조5000억원의 자금조달을 마무리하면서 4월 착공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자금조달이 이뤄지면서 오는 4월 착공에 들어가는 판교 알파돔시티
알파돔시티는 현대백화점과 대한지방행정공제회에 자산을 매각해 각각 4200억원, 240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LH가 3400억원을 현물로 대납하고 금융권으로부터 2단계 중도금 4600억원을 대출받아 총 1조5000억원의 사업자금을 마련했다. 알파돔시티 사업은 신분당선 판교역 주변에 연면적 122만여㎡의 대규모 PF사업으로 그동안 부동산 시장 침체와 자산 선매각 실패 등으로 부지대금을 마련하지 못해 사업진행이 멈춰 있었다.LH는 오는 4월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가 6월에 1단계 지역을 우선 착공하고, 7월부터 주상아파트 분양에 착수하는 등 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빌딩 저층부 상업시설에 대한 매입금 규모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강장학 금융사업처장은 "다른 PF사업의 상생 모델로서 새롭게 자리매김하도록 민간출자사들의 이해와 합의를 바탕으로 최대한 사업일정을 앞당기겠다"며 "입주민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하는 한편 첨단 도심복합센터로 개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진희정 기자 hj_ji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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