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규연 조달청장, 에티오피아 재정개발부장관 및 조달청장과 ‘나라장터’ 등 협력방안 논의
최규연(오른쪽) 조달청장이 수피안 아흐메드(Sufian Ahmed) 에티오피아 재정개발부 장관과 전자조달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한 뒤 악수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조달청이 에티오피아, 튀니지와 전자조달협력을 강화하다. 최규연 조달청장은 27일 오후(현지시각) 에티오피아 수피안 아흐메드(Sufian Ahmed) 재정개발부장관과 세가예 아베베(Tsegagy Abebe) 조달청장 등을 만나 에티오피아 조달제도 선진화 지원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아흐메드 장관은 “에티오피아 조달규모는 정부 예산의 60%로 조달행정의 투명성과 효율성이 에티오피아 경제발전의 가장 중요한 요소”라며 “한국 조달청을 벤치마킹해 신설한 에티오피아 조달청의 운영방안과 조달제도 선진화 경험전수를 원한다”고 요청했다.최 청장은 우리나라 개발경험전수사업(KSP)과 공적개발원조(ODA) 재원이 에티오피아 조달제도 선진화를 위해 활용될 수 있게 적극 협조할 것을 약속했다.에티오피아정부의 조달제도개선의지와 우리나라 조달청의 노력으로 올해 에티오피아의 KSP사업내용에 정부조달분야가 들어있어 한·에티오피아 간 정부조달 교류·협력이 강화될 전망이다. 에티오피아는 우리나라 공적개발원조(ODA) 중점협력대상국이면서 개발경험전수사업(KSP) 대상국이다. 우리나라 조달청을 벤치마킹해 2010년 ‘공공조달 및 국유재산 처분 전문기관’을 세운 에티오피아는 아프리카연합본부가 있는 아프리카의 정치?경제거점국가다.이에 앞서 최 청장은 지난 23일 튀니지 튀니스에서 총리실 장관, 공공조달상위위원장, 공공조달감독원장 등 고위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튀니지 전자조달시스템 착수식’ 행사에 참석했다.최 청장은 축사를 통해 “전자조달은 정부조달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반드시 도입해야하는 정책”이라며 “조달의 성공을 위해 정치, 행정의 리더십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왕성상 기자 wss404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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