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코스닥 시장이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하루만에 540선을 회복했다. 반면 안철수연구소는 10만원선이 무너지면서 시가총액 순위도 밀렸다. 28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2.01포인트(0.37%) 상승한 540.35를 기록했다. 지난 22일 장중 52주 신고가를 터치한 코스닥 지수는 다시 탄력을 받지 못하고 540선을 오르락내리락 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외국인 매수세에 상승마감했다. 외국인은 238억원을 순매수 했다. 반면에 개인과 기관은 각각 65억원과 117억원을 팔아치웠다. 기관이 순매수로 돌아선 것은 닷새만에 처음이다. 업종별로는 기계장비(3.33% )업종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IT부품(1.96%), 반도체(1.88%)도 상대적으로 큰 오름폭을 기록했다. 반면에 운송(-3.15%), 비금속(-2.81%)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순위바뀜이 있었다. 안철수연구소가 9만원대로 하락하며 시가총액 10위 밖으로 물러났다. 9위 동서와 10위 포스코켐텍의 시가총액은 1조원 밑으로 떨어졌다. CJ오쇼핑(-3.55%)이 크게 하락한 반면, 포스코 ICT는 5.60% 상승했다. 개별종목에서는 안철수연구소가 10만원대 밑으로 하락했다. 안철수연구소가 9만원대로 떨어진 건 지난해 12월1일 이후 처음이다. 시총도 9693억원을 기록해 10위권에서 밀렸다. 다음으로 농업 관련주의 상승세가 컸다. 중국의 거대 곡창지대가 62년만에 최악의 겨울 가뭄을 겪고 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았다. 중국 국가기후센터에 따르면 31개 성·시·자치구 가운데 절반가량인 15개 지역이 겨울 가뭄을 겪고 있다. 효성오앤비(8.15%), 농우바이오(1.71%), 조비(13.14%)가 수혜를 받았다. 사람인에이치알은 상장 후부터 6거래일 연속 폭등하며 공모가의 네 배가 넘게 상승했다. 사람인에이치알은 공모가 5000원으로 시초가 1만원을 기록한 후 지난 22일을 제외하고 매일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이날은 상한가 19개 종목을 포함해 463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3개 종목과 함께 514개 종목이 하락했다. 59개 종목은 시세변동 없이 장을 마감했다. 지선호 기자 likemor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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