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뒤 CEO 되겠다' 직원 포부에 회장님은 '껄껄'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박재천 코스틸 회장이 직원들의 꿈이 적힌 동판을 보고 껄껄 웃었다. 30년 후 코스틸의 최고경영자(CEO)가 되겠다는 한 직원의 포부에 박 회장은 "든든하다. 미래가 밝다"며 흐뭇함을 감추지 않았다.연강선재업체 코스틸은 28일 코스틸 본사 임직원 90여명이 함께 드림보드 제막식을 거행했다고 밝혔다. 드림보드는 코스틸 본사 직원들의 꿈과 손바닥을 새겨놓은 구조물로 사무실 복도에 설치됐다. 30년 후 코스틸의 CEO가 되겠다, 유명한 시인이 되겠다 등 드림보드에 적힌 꿈의 내용도 가지각색이다. 박 회장은 "직원들 각자 자신이 새긴 꿈을 매일 바라보면서 반드시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코스틸은 독특한 기업문화로 알려진 철강사다. 허리를 굽혀 인사하는 대신 OK사인의 손동작으로 인사하는 '코스모닝'이 대표적인 예다. 또한 전 직원이 직급에 상관없이 경어를 사용하는 캠페인도 펼치고 있다. 박 회장은 경어사용이 정착되기 위해서는 상사의 솔선수범이 필요하다며 어깨띠를 두르고 손수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이밖에도 제안 프로그램과 칭찬 릴레이, 1일 결제 시스템, 사내용어집, 임직원 템플스테이 등을 실시하고 있다.조슬기나 기자 seul@<ⓒ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조슬기나 기자 seul@<ⓒ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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