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희토류 수출 두 배로 늘어날 듯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세계 최대의 희토류 수출국가인 중국이 올해 수출량을 두 배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이 희로튜에 대한 가격을 낮게 유지함으로써 희토류에 대한 수요를 자극해 중국 정부에서 정한 쿼터를 채울 수 있게 된 것이다.지난해 12월 27일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11개월동안 중국의 희토류 수출은 글로벌 수요 둔화 등의 영향으로 당초 정부에서 책정했던 쿼터의 49%에 머물렀다.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올해 중국의 해외 희토류 판매 쿼터량은 3만1130t으로 사실상 바뀌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전 공업신식화부의 관료였던 왕카이펑은 인터뷰에서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올해 수출 쿼터량을 채울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해외에서는 지난해 희토류 가격이 높은 탓에 구매를 미루는 경향을 보였다"고 말했다.희토류의 가격은 전기자동차 및 풍력 발전에서 희토류에 대한 수요를 줄임에 따라 지난해 3분기를 기점으로 하락했다. 재활용되는 전지 등에 이용되는 란탄륨의 경우 4분기 가격이 12만9167위안으로 3분기에 비해 15% 떨어졌다.나주석 기자 gongg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국제부 나주석 기자 gonggam@ⓒ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