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해영기자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신종균 사장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삼성전자가 특허 소송이 진행되고 있는 애플과 타협할 여지가 없다고 밝혔다.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신종균 사장은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2' 기자 간담회에서 "모든 역량을 동원, 우리가 가진 특허 역량과 사업을 보호할 것"이라며 "과거보다 더 적극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애플과의 특허 소송전에서 보다 적극적인 공세를 펼치겠다는 것이다.한편 신 사장은 이번 MWC 2012에서 발표하지 않기로 한 삼성전자의 올해 최대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3'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그는 "향후 갤럭시S3에 대한 상세한 내용을 공개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밝혔다.이어 신 사장은 "올해는 스마트폰, 태블릿 시장이 휴대폰 시장의 성장세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며 "3대 스마트 모바일 기기인 스마트폰, 태블릿PC, 노트에 집중하며 스마트 기기 시장 주도권을 잡아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신 사장은 쿼드코어 스마트폰이 모바일 기기의 새로운 트렌드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그는 "쿼드코어 기기를 통해 PC에서 이용하던 인터넷과 멀티미디어를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에서 제한 없이 쓸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삼성전자의 쿼드코어 제품 출시에 대해서는 "내부적 연구하고 있지만, 현재 구체적인 내용을 말하기는 곤란하다"며 말을 아꼈다.바르셀로나=권해영 기자 rogueh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