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박영선 민주통합당 최고위원은 27일 "오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상정될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법 개정안과 10·26 서울시장 선거 당일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에 대한 디도스 공격이 연루됐다는 내용의 자료를 입수했다"고 발밝혔다.박영선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정의평화위원장으로부터 받은 성명서를 제시하며 이같이 말했다.박 최고위원은 "교회협의회는 오래전부터 피의자들과 정치인 간에 교감이 있어 왔고, 온라인 사행산업 합법화와 연관이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개정안에는 사행성 온라인 도박사업에 대한 허가 관련 내용이 포함돼 있다"며 "해당 사업이 사회 문제를 야기하고 일부 정치권과 치밀하게 협력한 정황이 있다면 불법 도박을 합법화해 막대한 정치자금을 조성하려는 의혹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그는 "성명서는 디도스 특검이 정확하고 숨김없는 사실을 밝힌 뒤에 개정안을 처리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며 "목사님들과 접촉을 통해 온라인 카지노를 양성화하는 법안과 선관위 디도스 공격사건 사이에 어떤 연관이 있는지 확인해보겠다"고 덧붙였다.김승미 기자 askm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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