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이명박대통령이 대학생들의 쓴소리를 직접 듣는다. 젊은 세대가 필요로 하는 것과 고충이 무엇인지 직접 듣고 소통하기 위해서다. 청와대는 25일 전국 70∼80개 대학의 총학생회 소속 간부진 150여명을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청와대 사회통합수석실이 지난해 12월부터 이번달까지 전국 8개 권역의 대학 총학생회 간부들과 연쇄적으로 개최한 간담회의 마무리 성격이다.이날 간담회에서 이 대통령은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대학생의 의견을 경청할 계획이다. 이자리에서는 논의주제가 정해진 것은 없다. 하지만 청년 일자리 창출과 대학 등록금 인하, 학자금 대출 등 학생들과 관련된 주요 관심사에서부터 한ㆍ미 자유무역협정(FTA)과 올해 치러질 총선ㆍ대선과 같은 국가현안 등을 놓고 다양한 견해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특히 등록금이 가계에서 차지하는 부담이 점차 커지고, 경제위기와 맞물려 일자리가 줄어들면서 현 정부 정책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이 대통령은 최근 중동 4개국 순방을 통해 확인한 `제2의 중동 붐'에 대해 소개하는 동시에 정부와 기업의 진출 계획을 설명할 방침이다. 대학생들이 국내에만 머물지 않고 국제무대로 진출해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장려하겠다는 것이다. 조영주 기자 yjch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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