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선은 기자]유진투자증권은 24일 중국차시장이 기존 진출업체에 유리한 환경으로 바뀌면서 현대기아차의 지속적인 호조세가 예상된다는 분석을 내놨다.중국 국가발전화개혁위원회(NDRC)는 지난해 12월말 외부투자를 장려하는 산업 목록에서 완성차 제조업을 제외했다. 올해 1월 이전 공장신축이 허가된 업체 대상으로 인센티브 지급이 고려된 것이다.박상원 연구원은 "이러한 시도는 중국 자동차 시장의 생산능력을 조정하고자 하는 것"이라며 "신규 진입업체들에 대한 시장 진입장벽이 높아져 현대차, 기아차를 포함해 폴크스바겐, 제너럴모터스 등 기존 업체들에게는 기득권이 보호된다는 점에서 유리하다"고 설명했다.다만 중국 정부가 자동차 산업에 대한 투자를 지양하는 신호는 아니라는 설명이다. 박 연구원은 "포화된 자동차 제조업보다 자동차 부품 개발, 현지 연구개발(R&D) 보강, 친환경차 개발 등 자동차 산업의 다른 분야에 대한 투자를 통해 '중국산 제품(Made in China)'보다 '중국에서 개발된 제품(Created in China)'로 변화를 지향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이어 "중국 제3공장 신설 허가를 받고 건설 중인 현대차 및 기아차에게는 중국자동차시장에서 지속적인 판매 증가가 더욱 용이해졌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정선은 기자 dmsdlunl@<ⓒ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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