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양 회장 '생산설비에도 감사의 마음 가져야'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품질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직원들의 의식입니다. 설비에 항상 감사의 마음을 가지고 감사편지까지 쓸 정도의 애정이 있어야 눈에 보이지 않는 품질 향상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정준양(사진) 포스코 회장이 직원들에게 품질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23일 포스코에 따르면 정 회장은 최근 운영회의에서 사내 감사운동을 핵심설비 관리와 연결할 것을 주문했다.그는 "설비를 감사의 마음으로 관리하게 되면 설비도 반드시 보답하게 되어 있다"며 "옛말에 논에 있는 벼는 주인의 발자국 소리를 듣고 자란다고 했는데 설비도 이와 마찬가지"라고 말했다.설비를 자기 몸처럼 여기고 아끼며 관리할 때 최고의 품질이 보장된다고 것이다. 올 들어 포스코 임직원들은 동료와 가족 등 주위 사람들에게 감사 전화와 편지·문자 보내기 운동을 벌이고 있는데 이를 한단계 발전시켜 본인이 관리하고 있는 설비에도 감사운동을 확대해 나가라는 주문이다. 정 회장은 올 초 시무식에서도 웃음과 행복을 나누는 사람이 되기 위해 '일분일소(一分一笑: 일분에 한번씩 웃기)' 운동을 전개하고 하루에 한번씩 감사를 나누며 일주일에 한번씩 선행을 실천하는 임직원 감사운동을 제안했다. 이후 직접 포스코 임직원들에게 직접 감사전화를 돌리고 있다.한편 정 회장은 ▲리얼타임 경영 ▲급변하는 경영환경 공유 ▲커뮤니케이션 강화를 위해 지난해 8월부터 경영리포트로 전환됐던 운영회의를 재개했다.박민규 기자 yushi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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