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4개국 '노숙자 워크숍' 서울서 개최

[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한국, 일본, 홍콩, 대만 4개국 시민단체가 모여 서울에서 노숙자 워크숍을 개최한다.서울시는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2회 동아시아 통합적 도시네트워크 워크숍'을 서울 남산 인근 하이서울유스호스텔에서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이번 워크숍 주제는 '홈리스와 빈곤'으로, 4개국 홈리스(노숙자)분야 현장 활동가, 전문가, 공무원, 학생 등 80여명이 참여하게 된다. 서울시와 오사카시립대 도시연구플라자, 보건사회연구원 등이 주최한 행사로 보건복지부가 후원한다.동아시아 통합적 도시네트워크는 사회적으로 배제되고 있는 취약계층이 다시 사회에 복귀하기 위한 정보와 경험을 공유하고자 한국, 일본, 대만, 홍콩의 사회취약계층 전문가 50여명으로 구성돼, 매년 워크숍을 개최하고 있다. 1차 워크숍은 지난해 3월 대만시에서 열렸다.이번 행사의 첫째 날인 23일은 각국의 최근 홈리스 상황과 정책 변화, 홈리스 문제에 대한 혁신적인 대응 사례를 공유하는 워크숍을 진행한다. 또 야간에는 거리노숙인 밀집지역인 서울역을 방문 거리상담 활동에 나선다.둘째 날은 알코올 및 정신질환 노숙인 전문기관인 서울특별시립 비전트레이닝센터를 방문하고, 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는 매입임대주택을 방문한다. 이후 서울역 부근으로 이동해 서울시 희망지원센터 및 응급대피소, 무료진료소, 인근 쪽방, 고시원을 둘러보고, 끝으로 대안개발지로 주목받고 있는 성북구 장수 마을을 방문할 예정이다.서울시 김상범 행정1부시장은 "각 동아시아 국가들의 관계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고 허심탄회하게 논의하는 자리인 만큼 서울시 노숙인 정책에 혁신적이면서 지속가능한 대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오진희 기자 valer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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