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솔로몬투자증권은 20일 지금이 자동차업종의 비중을 확대할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공정호 애널리스트는 "최근 6개월 간 종합주가지수는 6.9% 상승한 반면 자동차 업종은 0.2% 상승에 그쳐 시장 대비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자동차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유지한다"고 말했다. 그 근거로 공 애널리스트는 "향후 유럽을 비롯한 세계 경제의 부진으로 주가가 하락할 경우 자동차 업종은 하방 경직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반대로 주가가 추가적으로 상승해 코스피 지수가 전고점인 2200포인트까지 상승할 때 자동차 업종이 주도주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또 자동차 업종의 부진 원인이었던 실적 감소에 대한 기미는 나타나고 있지 않아 수급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공 애널리스트는 "일본업체들의 생산 정상화로 국내 업체들의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는 우려는 근거가 약하다"며 "일본업체의 생산 차질이 국내 업체의 판매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고, 일본업체의 생산이 정상화된 이후 국내 업체의 판매가 감소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최선호주로는 기아자동차를 꼽았다. 공 애널리스트는 "기아자동차는 현대자동차에 비해 실적 증가 폭이 클 것으로 기대되지만 밸류에이션은 낮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서소정 기자 ss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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