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동부증권은 17일 우리금융이 추가적인 부실비용 가능성을 고려하더라도 수익성은 유지되고 있어 주가가 저평가 돼 있는 상태라고 분석했다. 목표가를 1만5900원에서 1만625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우리금융은 올해말까지 1.5%대 부실채권 비율을 맞추는 목표가 있다. 지난해 말 부실채권비율은 1.96%로 부실채권 총액은 4.2조원 이상이다. 올해 말까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연중 2조원 이상의 부실채권 처리가 필요하다. 또 성동조선 여신 1조1250억원에 대해 충당금 적립액이 1370억원에 불과 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부실채권 처리를 위해 1조원 내외의 비용이 추가로 인식돼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병건 연구원은 “2012년에도 부실채권 처리 비용 이슈가 부담으로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우리금융은 지난해 4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22.6% 감소한 3757억원을 달성했다. 예상치를 웃도는 수준이지만 우리금융의 경우 순이익이 문제가 아니라 부실채권 처리가 가장 중요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다소 실망스러운 수준이다.지선호 기자 likemor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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