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셔 '일자리 문제, 의회가 나서야 한다'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리처드 피셔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고용 부양을 위해서는 연방준비제도가 아닌 의회가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준의 추가 부양책은 역효과를 낳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피셔 총재는 산마르코에서 열린 '텍사스 제조업체 서밋2012' 강연에서 "연준이 추가 통화완화조치를 더 내놓아도 고용 시장을 개선하기는 어렵다"며 "과도한 통화완화가 오히려 향후 인플레이션을 촉발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에서 일자리를 창출하고 투자하는데 가장 큰 장애물은 현재의 세금제도와 규제부담, 불확실성과 뒤쳐져있는 노동 기술 등이다"면서 "이 같은 장애물을 개선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하버드비즈니스스쿨의 기업 대상 조사 결과를 인용해 "70%의 이상의 응답자들이 미국 경쟁력이 향후 몇 년 내 추락할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 "연방정부가 재정적자와 국가채무 부담 등을 둘러싼 불안을 해소하기 전까지 기업체, 노동자, 소비자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기 어렵다"고 강조했다.조민서 기자 summ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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