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실업률 16년래 최고..실업수당 청구자 급증(상보)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영국의 고용시장 상황이 더욱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달 실업수당을 청구한 인원이 2010년 1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한 데 이어 정부는 연말까지 현재 8.4%인 실업률이 8.7%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15일 영국 통계청은 1월 실업수당 청구자가 6900명 늘어 160만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0년 1월 이후 최대치이며, 블룸버그통신 전문가들의 예상치 3000명 증가에 비해서도 증가폭이 큰 것이다. 국제노동기구(ILO)가 측정한 영국의 10~12월 실업률은 8.4%로 이전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이는 1995년 이후 16년래 최고치다.여기다 정부 관계자도 올 연말까지 실업률이 8.7%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한 상태다. 공공기관에서 대규모 일자리를 축소했지만 민간에서도 이를 뒷받침할 여력이 되지 못한다는 이유에서다.하워드 아쳐 IHS 글로벌 인사이트 이코노미스트는 "1월 경제 활동이 개선되고 있다는 일부 신호가 나타났지만 경기활동이 실업률을 어느 정도 낮추기에는 취약하다"고 말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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