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삼성전자가 LCD 사업부 분사 기대감에 강세다.15일 오전 9시5분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2만1000원(1.94%) 오른 110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가 LCD 사업부를 분사하는 방안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패널 생산만 담당하는 자회사 형태로 분리한 뒤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를 합병,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중심으로 재편에 나설 계획이다.삼성증권은 삼성전자가 LCD사업부를 분사하면 TFT-LCD와 OLED 분야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로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황민성 연구원은 "LCD 사업부에 대한 분사 배경은 다양한 이유로 해석 가능하다"면서 "LCD 사업이 2011년 기준으로 매출액 29조원을 달성해 이미 규모가 커졌고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와의 합병이 전제되지 않더라도 패널 비즈니스의 수익성 악화로 LCD 사업부에 대한 개편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황 연구원은 "부품 공급자로서 성격과 세트 제품의 성격을 동시에 지니고 있는 LCD 사업부의 경우 기존의 부품 또는 세트 사업부로서 운영되는 것보다 독집적으로 운영을 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며 "외부와의 관계에서도 애플과 같은 주요 고객과의 마찰을 독립적 기업으로서 감소시킬 여지가 있다"고 진단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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