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다음 달 30일까지 ‘삼겹살 소재 이야기’ 찾기…‘연원설’ 알려 매출↑, 브랜드 선점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삼겹살 원조 도시는 충북 청주.” “청주 삼겹살 뿌리를 찾자.” “삼겹살은 청주 먹거리의 자존심.”요즘 충북 청주에 가면 식당가를 중심으로 자주 듣는 소리다. 특히 삼겹살집과 정육점을 운영하는 사람들이 외지관광객 등 손님들에게 적극 알리고 있다. 원조지역에서 먹는 삼겹살은 질이 좋고 맛있다는 점을 강조해 매출을 늘리기 위해서다.지역경제 살리기에 앞장서고 있는 청주시(한범덕 시장) 공무원들도 ‘삼겹살의 원조지역은 청주’라며 뿌리 찾기에 힘을 보태고 있다.청주시는 그 방안으로 ‘청주 삼겹살 스토리텔링 공모전’을 갖는다. 청주는 예로부터 삼겹살의 고장으로 이름나 있다는 점을 근거로 삼고 있다.‘세종실록지리지’ 충청도 편에 청주가 돼지고기를 공물로 바쳤다는 기록이 나온다는 것. 삼겹살을 연탄불 석쇠 위에 얹어 왕소금을 뿌려 구워먹는 소금구이간장에 찍어 익혀먹던 소금구이와 독특한 파절이가 그래서 유명하다는 설명이다.공모전은 이런 청주 삼겹살의 ‘연원설’을 널리 알리고 청주 삼겹살의 브랜드 선점을 위해 역사와 재미있는 이야기, 뿌리 찾기에 목적을 두고 있다.공모주제와 소재는 다양하다. 삼겹살을 소재로 한 삼겹살 청주 연원설(淵源說), 파절이, 간장소스 등 관련 일화와 민담, 옛날사진 등 모든 복합적인 이야기다.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출품 수엔 제한이 없다.공모부문은 청주삼겹살의 고전적인 역사와 특징(‘역사이야기’), 삼겹살에 얽힌 업소 창작스토리(‘업소이야기’)다.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청주시홈페이지(www.cjcity.net)나 씽굿공모전홈페이지(www.thinkcontest.com)에서 공모요강과 출품신청서를 내려 받아 다음달 30일까지 청주시청에 직접 내거나 우편으로 보내면 된다.접수된 작품은 관련분야 전문가들로 이뤄진 심사위원들이 ▲작품구성력 ▲전개의 체계성 ▲소재와의 적합성 정도 ▲소재의 독창성 및 차별성 등을 평가해 오는 4월19일 수상작을 발표한다.부문별 최우수작(1편)엔 상장과 50만원, 우수작(2편)엔 상장과 30만원, 장려작(2편)엔 상장과 20만원이 주어진다.왕성상 기자 wss404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왕성상 기자 wss4044@<ⓒ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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