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예금보험공사가 예솔ㆍ예나래ㆍ예쓰 등 3개 가교저축은행에 대한 매각에 다시 나섰다. 예보는 지난 13일 이들 저축은행의 매각을 위해 자문사 선정을 위한 절차에 들어갔다. 매각 대상은 예쓰저축은행 주식 852만주(100%), 예나래저축은행 주식 1350만주(100%), 예솔저축은행 주식 712만주(100%)등이다. 예보는 오는 23일까지 신청서를 접수, 빠르면 이달 중 매각자문사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세 개 가교저축은행을 동시에 매각할지, 혹은 순차적으로 매각할지는 자문사 선정 후 논의를 통해 결정할 예정이다. 가교저축은행은 여러 부실저축은행의 자산과 부채를 예보가 인수해 설립한 저축은행이다. 예쓰저축은행이 전북ㆍ으뜸ㆍ전주ㆍ보해저축은행을, 예나래저축은행이 전일ㆍ대전저축은행을, 예솔저축은행이 부산ㆍ경은저축은행을 인수해 설립됐다. 금융권에서는 이번에 매물로 나온 가교저축은행이 대부분 지방에 거점을 두고 있어 매각이 성사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예나래는 전북, 예솔은 울산ㆍ부산을 중심으로 영업을 하고 있으며 예쓰는 수도권에 일부 지점이 있지만 전라ㆍ제주지역이 거점이다. 예보는 지난해 중 예쓰ㆍ예나래 저축은행 매각을 추진했으나 유찰된 바 있다. 한편 예보 관계자는 "현재 시장에 저축은행 매물이 없고, 예쓰저축은행의 경우 서울ㆍ경기지역 지점을 새로 추가해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단, 영업을 지속하는 것보다 청산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할 경우 청산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지은 기자 leez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지은 기자 leezn@<ⓒ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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