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 상반기 저점 통과 기대..목표가↓<우리투자證>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우리투자증권은 14일 CJ E&M에 대해 연간 실적 추정치 하향 조정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5만원에서 4만1000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진 애널리스트는 "CJ E&M은 지난해 3분기 이후 제작비 증가와 '서든어택' 공백에 의한 영향으로 주가가 올해 코스피를 약 8%P 하회 중"이라며 "당분간 실적 모멘텀은 부진할 것으로 보이며 2분기는 지난해 같은 시기의 높은 베이스로 큰폭의 이익 감소가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우리투자증권은 CJ E&M의 2012년 주당순이익(EPS)를 2027원으로 11.4% 하향 조정했다. 반면 방송제작비 증가 외에 게임 부문의 턴어라운드 지연을 감안해 원가율을 73.5%로 기존 73.2%보다 올렸다. 그러나 하반기에는 이익모멘텀이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박 애널리스트는 "단가 상승 효과 확대와 높은 제작비 베이스 및 서든어택 영향으로부터의 탈피가 본격화돼 하반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높은 이익증가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CJ E&M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하회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6% 감소한 136억원으로 추정된다. 방송 제작비 부담이 이어진 가운데 음악 부문의 손실과 인센티브 지급 등에 따른 것이다. 4분기 매출증가율 역시 7%로 둔화됐을 것으로 추산된다. 박 애널리스트는 "방송 매출이 내수경기 둔화 및 방송 채널간 경쟁 심화의 영향을 받고 있는 가운데 게임 부문의 서든어택 위축 영향이 이어졌기 때문"이라며 "제작비는 3분기와 마찬가지로 전년 대비 약 50%의 증가세를 보였고 음악 부문의 해외콘서트 등이 기대 이하의 성과를 보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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